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호소문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은 정부와 채권단이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격고 있는 유동성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 드립니다.

  금호그룹은 경제기반이 낙후된 전남.광주지역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호남의 대표적 기업으로 호남인들의 사랑과 애정이 각별하고, 지역소재 계열사에서 연간 4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호고속, 금호타이어, 석유화학 등 협력회사가 무려 270여개로 금호가 어려워지면 호남지역 지역경제 활동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 입니다.

  이러한 기업이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전대미문의 세계경제 위기로 작금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격고 있으며, 그룹차원에서도 계열사와 자산매각 등 다각적인 구조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 매각이 불투명하게 진행되면서 유동성위기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고 있어 혹시나 호남지역의 지역경제가 붕괴되지나 않을까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금호그룹이 지난 60여 년간 전남.광주와 함께 지속해온 발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와 채권단은 금호그룹 일시적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나서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호남의 대표적 기업인 금호그룹이 금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가 있기를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600여명은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2009.    12.    30.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