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노조홈피 게시글에 대한 노조의 입장

작성자 : 영광군노조 작성일 : 2010.03.23 14:56:14 조회수 : 1762

3.22일 노조홈페이지 게시글에 대한 노조의 입장


존경하는 조합원동지 여러분께!

우리군을 “대한민국 1등 군”으로 건설하기 위해 불철주야 지역경제 부흥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시는 중에도 영광군노동합조합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는 조합원님들께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3. 22일자 영광군 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원칙과 신뢰가 통하는 군을 바라면서”라는 제목으로 4급 조건부 승진제도의 유보를 우려하는 것에 대해 영광군노동조합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그동안 저희 노조는 2004년 9월 1일 공식출범한 이래 타 시군에 비해 너무나 적체된 인사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여 왔고 지난 2008년 7월 4급 승진시 조기 명예퇴직을 약속한 경우 적극적으로 승진인사에 반영토록 하는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성취하였습니다.

또한 군수님께서는 인사시기 때마다 “일 잘하는 군청, 깨끗한 군청, 화합하는 군청”을 위해 인사원칙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 이후 아름다운 선배님들의 양보와 이해로 이 원칙은 지켜져 왔으며 계속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노조의 분명한 입장임을 먼저 밝힙니다.

우리 노조에서는 금번 게시글을 인지한 직후 군수님을 면담하고 항간의 우려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 하였으며 현 선거제도 상 일정시점에서 군수부재로 인한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선거전 인사로 인한 불필요한 갈등 유발 염려로 고심 하였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상생과 화합, 군정을 염려하는 군수님의 뜻은 존중하나 전 직원과 약속한 인사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우리 노조의 입장을 그 자리에서 재차 밝혔으며 직원과의 약속을 아름답게 이행하는 간부의 존경스러운 자세를 기대한다고 전하였습니다.

아울러 긴급 운영위원회를 소집하여 금번 상반기 워크숍에서 토론과 의견을 수렴키로 하였으며, 당초 약속된 기간내에 인사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대의원대회를 소집 추가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음을 밝힙니다.

지금까지 노조에서는 대화와 타협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집행부 또한 그간 노사화합을 이루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번 4급 조건부 승진제가 지키지 않은 것은 단순 이해관계를 떠나 작게는 조직원과의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고 크게 보면 행정의 신뢰를 저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저희 노조는 군정발전과 대의를 위한 일에 대해서는 대화와 타협의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나 원칙이 무시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비판의 중심에 서 있는 노동조합이 될 것임을 조합원 여러분께 약속드리며, 다시 한번 존경받는 간부의 아름다운 결단과 군수님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2010. 3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