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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시 일부 공무원 \'無所不爲\'

작성자 : 펌 작성일 : 2005.02.25 06:37:46 조회수 : 939

나주 시 일부 공무원들이 임의단체를 구성 무소불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또 타사에 협박성 문서를 발송하는가 하면 업무시간에 떼를 지어 근무지를 이탈 해당사를 항의 방문, 금연건물에서 흡연은 물론 60대 간부사원 앞에서 발을 꼬고 앉아 이른바 반말로 협박성 발언을 서슴치 않는 등 상식이하의 언행을 일삼아 공무원 신분 자체를 의심케 했다.
이들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계류 중인 사실을 스스로 잘 알면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본부 나주 시지부장' 명의의 문서를 작성 직인까지 찍어 "A사 직원이 공무원을 모독했다"며 회사차원의 사과와 해당자의 문책을 요구하는 월권을 자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문서에서 '작태' '공포분위기' '심히 유감' '강력투쟁' 등 다분히 폭력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 주위를 당혹케 하고 있다.
또 자청 노조 지부장 박 모씨는 현재 노동조합업무와 관련 징계 (3개월정직)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정직중인자가 근무시간에 10여명의 동료 공무원을 이끌고 공무 이외의 목적으로 단체행동에 나서 추가 징계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들중 일부는 항의 방문 당일 휴가원을 제출하고 단체행동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상급자들의 묵시적 동조가 아니라면 직장의 '기강해이'라는 여론이다.
이에대해 도청관계자는 "현재 공무원노동조합이란 상호 친목단체나 시민사회의 '계모임' 정도의 수준으로 보면 된다"며 직인 등을 사용 문서를 발송한 사실에 대해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공무 이외에 타사를 항의 방문키 위해 허락없이 단체행동을 했다면 분명 징계사유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시민 배 모(51)씨는 "아직 통과되지도 않은 공무원노조 미명하에 권력을 행사하려는 모습이 말로만 들었던 일제 강점기 순사들 모습인가 보다"며 "본인을 불러 조용히 타이르는 지혜가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A사 김 모씨는 지난 2월 초 나주 시청 민원실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집기를 던지는 등의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jo@honamilbo.co.kr
호남일보 정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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