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를 부패 제로화 추진 원년으로 선언하고 '클린 전남실현 부패방지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공직자 반부패교육 강화를 통한 의식개혁 선도전략 ▲부패유발 요인을
발굴.제거하는 시스템적 접근전략 ▲민간협력 활성화를 통한 거버넌스 접근전략, ▲처벌과 보상 병행전략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부패청산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도 관련 실국장과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반
부패대책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종합적인 부패방지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공무원교육원 교육과정에 반부패 과정을 신설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도지사 특강을 실시하는 등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부패위험도 자가진단제', '클린
행정서약제' 등을 통해 공직자 스스로 청렴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도는 또 시민단체, 언론기관, 시민 등 민간의 참여도 확대할 방침이다.

시민단체와 언론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토론회를 열고 민간인사가 참여하는 감사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인터넷, 전화, 우편 등을 통한 부조리 고발, 민원업무 모니터링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공직자 내부고발을 장려하기 위해 '공익신고보상금' 지급 대상을 시.군
공무원과 도민에게까지 확대하고 반부패대책 추진에 공이 큰 민간인과 공무원, 기관 발굴에도 적극 나서 공직사회 부패를 척결할 방침이다.

도 감사실 관계자는 "공직사회 부패청산은 국가는 물론 지역적 차원에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 공직자의 청
렴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