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전공노 대의원대회 상경기(전공노소식)

작성자 : 퍼온글 작성일 : 2005.03.03 09:01:59 조회수 : 985
어제 제11차 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키 위해 아침 일찍 기차에 몸을 싣고 출발하여 11:40분에 서울에 도착하였다. 지하철을 이용하여 대의원장소인 경희대로 이동도중 12시 조금 넘었을까? 회의 장소를 변경하니 그자리에서 대기하란다.
이유도 없는 갑작스런 장소변경 문자메세지...
할수없이 중도에 지하철를 나와 점심을 먹으며 대기하였다.
또 무슨일이 있는지? 아니면 지난 속리산대회 처럼 경찰이 처들어 온다며 분위기 조성하던 양치기 늑대소년의 짓거리 인지....
다시 2시에 당초장소인 경희대에서 대의원대회를 하니 빨리 오란다.
또 지하철을 타고 경희대 강당에 도착했다.
도착해 보니 마이크가 안된다는가? 강당 음향 담당자가 없어 수배 중이라던가?
40분 넘게 그냥 대기하였다.
올해 대의원대회 경비 1회에 1,000만원 소요되는 행사의 준비치고는 너무 무성의하고 안일한 중앙의 처사다.
1,000만원에 대한 경비산출내역도 알려 주었으면한다.
점심 도시락하나 주지 않는데...공사중인 강당을 회의장소로 빌리는데 1,000만원이라니...
당초 시작시간보다 많이 늦게 대회가 시작되었다.
왠 초청인사의 인사말이 장황하게 길고 많은지...
본회의도 하기전에 진 다빼고 지치기 시작했다.
오후 4시가 다되어서 본회의에 들어가니 모두들 지치기 시작하여 한두명씩 밖에 나가고 대충대충 넘어가자고 선동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질문있습니까? 없습니다. 질의종결하겠습니다.
의견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럼 원안가결 통과하겠습니다.
이렇게 시작되었다.
자꾸 대의원은 빠져 나간다. 아마 내려가는 기차시간에 쫏겨서 었으리라..
의결 정족수 미달사태가 나왔다. 사무처에서는 정족수 사수에 총력을 다한다.
정말 정족수는 되었는지도 의심스럽다.
이런 작태 모두가 싫다.
하고 싶은말이 많은데 한소리 할려니 참석자의 비양거림이 두렵다.
그냥 꾹 다물고 있자.
빨리 끝내고 내려가자.
토 달고 의견내면 자꾸 길어진다.
의결정족수 안되면 다시 한번 또 서울 올라와야 한다.
애라이 대충 원안가결 시켜주자...
오늘 하루는 참 피곤하고 지루한 하루였다.

    이게시물에 대한 댓글 한마디

    닉네임 : 패스워드 :

    댓글등록

    총 댓글 갯수 :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