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직업선호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직업은 공무원이다. 공무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 이유는 근무환경이나 복지제도의 우수함과 정년보장등이 뽑힌다. 실제로 요즘 대학생들은 공무원시험 준비에 열중인데, 도서관 이용자의 대부분이 공시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많은 꿈을 가지고 미래를 펼쳐나가야 할 청소년들도 직업선정을 할 때 공무원의 각종 혜택과 공무원만이 취업난을 극복하는 해결책이라는 사회풍토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요즘 들어 정부는 공무원을 추가 채용하는 시책을 펼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공무원의 직업가치인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주고, 치안을 유지시켜주는 등 사회에 공헌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추세처럼 공무원의 직업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혜택만을 바라보고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 것은 많은 문제를 낳는다. 직업적 전문성과 사명감이 떨어지면서 우리 사회에서는 수요자가 받아야할 마땅한 서비스를 받지 못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진로 결정에 있어서 자신의 흥미나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맹목적으로 혜택과 안정성을 고려하는 것은 자신의 꿈과 그 꿈에 대한 희망을 저버린 채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 수 있다.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대다수의 직업에서도 찾을 수 있는 가치와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하며 특히 청소년기 진로를 결정할 때에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