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입을 봉하다. 삼함기구(三緘其口)
| 말조심해야 할 필요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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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과 동고동락하며 더불어 사는 삶, 말 한마디가 가진 영향력은 절대적 - 모언(貌言)은 모양이 화려하기만 할 뿐 실속이 없는 말이고, 지언(至言)은 속이 꽉 찬 진실된 말, 고언(苦言)은 듣기에 거북하지만 약이 되는 말, 감언(甘言)은 듣기는 편하지만 사람을 병들게 하는 말 ※ “첫째는 모언이니 꽃이요, 둘째는 지언이니 열매요, 셋째는 고언이니 약이요, 넷째는 감언이니 병이다” - 사마천<상군열전> - |
세 번 입을 봉하다. 삼함기구(三緘其口) |
?? 공자가 주나라에서 예를 배울 당시, 태묘를 방문하여 종이로 세 번씩 입을 봉인한 기이한 모습의 동상 발견, 동상의 뒤쪽엔 이러한 글귀가 “이 사람은 옛날 가장 말을 조심스럽게 했던 사람이다.”
?? 공자는 평생 가르침이 된 태묘의 동상으로 훗날 언행을 전하는 <논어>에서 언행의 신중함을 특히 강조 “군자는 말을 신중하게 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한다. 그럴듯한 말과 구미는 얼굴색에는 인(仁)이 적다”
제갈량의 큰 실수, 언과기실(言過其實) |
?? 제갈량에게는 뛰어난 재주를 갖춘 마속이라는 장수가 있었지만 허풍과 과장이 심하고 말이 앞서는 치명적 약점이 존재
- 임종을 앞둔 유비는 제갈량에게 마속은 말이 실제에서 과하게 벗어나니 나라의 큰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님을 당부
?? 유비 사후 유선을 보좌하며 나라를 다스려간 제갈량, 위나라와의 전쟁에서 마속을 선봉장으로 전략적 요충지 가정(街亭) 방어를 맡김
- 마속은 배산임수 진을 치라는 제갈량의 지시를 어기고 산위에 진을 치자 위나라 군대가 가정을 포위,
위나라 군대에 대패로 북벌계획 좌절
말을 제어할 줄 아는 사람은‘말의 가치’를 높이는 자 |
?? “함께 말할 만한데 말을 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게 되고 함께 말할 만하지 못한데도 말을 하게 되면 말을 잃게 된다. 지혜로운 자는 사람도 잃지 않고 말도 잃지 않는다” ? 논어, <위령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