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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반바지 논란 속 수원시 ‘반바지 패션쇼’

작성자 : 연합뉴스 작성일 : 2019.07.09 17:53:43 조회수 : 1004

[연합뉴스 퍼온글]

 

공무원 반바지 논란 속 수원시 ‘반바지 패션쇼’

[앵커]

올들어 경기 수원, 경남 창원 등 일부 지자체에서 공무원 반바지 차림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품위와 실용 사이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반바지 차림을 확산하기 위한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반바지 차림의 남성들이 무대 위를 활보합니다.

뒤따라온 남녀 모델 모두 반바지 차림입니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폭염이 찾아왔지만, 반바지를 입은 모델들의 모습은 시원하고 경쾌해 보입니다.

모델들은 경기 수원시청 공무원과 직장 운동부 선수들입니다.

여름철 반바지 차림을 허용한 수원시가 반바지 착용 붐을 조성하기 위해 패션쇼를 마련한 겁니다.

<염태영 / 경기 수원시장> “이러한 작은 변화를 통해 사회의 전반으로 확산하면 우리사회를 보다 유연하게 바꾸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

패션쇼를 구경한 공무원들의 생각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김소현 / 수원시청 직원> “바지 길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입는 사람도 편하고 보는 사람도 편했을 때 훨씬 더 능률적으로 민원인을 응대할 수 있다…”

<김영민 / 수원시의회 직원> “반바지를 입고 다니다 보니까 훨씬 더 시원하고 뭔가 일에 능률이 더 오를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난 2012년 서울시가 처음 반바지 차림을 허용한 이후 지난해 경기 수원시를 거쳐 올해는 경기도와 부산시, 경남 창원 등지로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공직사회에서 반바지 차림에 대한 반감도 적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더위는 내리고 능률은 올리자’는 취지로 열린 반바지 패션쇼가 어떤 성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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