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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제도란 무엇인가 ?

작성자 : 퍼온글 작성일 : 2005.03.19 16:16:39 조회수 : 916
팀제(team)란 무엇인가 ?

최근에 우리 나라에서도 군이나 경찰 등에서 특명을 달성하기 위해 전문가 혹은 외인용병으로 구성된 특수조직이 공직사회에 도입되고 있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동료직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팀제도의 특수성과 운영에 대하여 아는 바를 몇 자 적고자 한다. 이외에 여하한 의도 없을 밝히고자 하니 지나친 확대해석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팀제도는 원래 군사적 특명이나 경찰의 치안유지를 위하여 치한을 격퇴하는 데 사용한 특수조직이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1976년 이스라엘 공군특수부대가 우간다 빅토리아호 북쪽 연안의 엔테베(Entebe)에 이스라엘 국민을 인질로 잡고 난동을 부렸던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의 공중납치에 구출해낸 『엔테베 작전(Operation Entebe)』기억하실 것이다.

이와 같이 특명을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문가 집단 혹은 특수부대를 운영하는 팀제도를 두고 흔히들 TFT(Task Force Team)이라고 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유명한 팀으로는 미국에 케네디 대통령이 창설한 국방성 산하 해군특수부대인 Navy SEAL(Sea, Air and Land), 경찰청 소속의 SWART, 해병대의 Delta Force, Green Beret 등 수 많이 있다. 우리 행정기관에서도 심심찮게 TFT라는 용어를 접할 수 있다.

이런 특수부대의 팀제도를 도입하는 이유는 기존 계선조직(係線組織)에서 위계질서와 연공서열 등으로 신속하게 급변함에 신축성 있는 대응이 어려워서 임시적 목적을 달성하고 본래의 조직으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특수목적에 맞는 전문성이 있는 직원으로 구성할 수 있고, 조직구성원의 한 사람의 과오가 전팀원의 사활에 좌우되기에 고밀도 추진력과 신속정확성을 생명으로 하고 있다. 엔테베 작전에서 특수부대원 중에 한 사람이 한치의 오차를 냈다면 전대원이 다 죽었을 것이다.

이런 조직이 필요하게 되는 가장 큰 사유로는 국제경쟁력이 극심하고, 급변하는 변화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20%만 일해도 80%는 놀고도 먹고 살 수 있는 느긋한 기존조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자각에서 시작된 것이다. 100% 전원이 100% 추진하지 않고서는 죽고 만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다. 공무원조직은 『5%생존조직』이라고 할만큼 움직임이 적고 늦다.

마치 기존조직은 평화로운 강 위에서 조정경기를 하는 것과 같아서 조장은 구령만, 나머지 조원은 죽으라고 노를 저어야 한다. 폭포수가 쏟아지는 급류타기(rafting)에서는 전대원이 누구 한사람 빠짐없이 각자의 전력투구하지 않고서는 모두 다 죽고 말기 때문이다. 이런 조직이 팀제이다.

한편, 우리나라 방송국이나 포철 등과 같은 대기업체에서는 팀제보다 더 긴박감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관리(project management)를 도입하고 있다. 정해진 기간 내, 일정한 경비로, 목표를 달성하는 조직으로 기획된 대로 성공하면 약속된 보수를 받게 되고, 실패 시에는 두말없이 책임을 지고 물려나게 된다. 방송국에서 하는 연속극 하나에도 하나의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연속극 『허준』이 시청율 60%까지 끌어올린 것도 다 이런 방법을 사용했던 것이다. 1932년에 1945까지 원자폭탄도 Manhattan Project라는 데에서 발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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