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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방위 \'암행 감찰\' 착수…공직사회 \'긴장\'

작성자 : 새소식 작성일 : 2005.04.18 13:15:13 조회수 : 953

지방자치단체 공직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암행 감찰에 착수한 경찰은 이미 수십여건의 첩보를 바탕으로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지방 공직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초부터 공직비리에 대한 암행 감찰에 착수했다. 최근 제주 경찰청이 사회단체에 지원되는 보조금 수천만원을 빼내 뇌물과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제주도와 사회단체 간부를 적발한 것이 첫 결실이다.

그동안 경찰의 비리 단속은 일상적으로 진행돼왔지만 암행 감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사업 인허가와 인사 관련 뇌물 수수, 건축·환경·세무관련 비리 등이 집중 감찰 대상이다.

고소 고발에 의존해왔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 수사 요원들을 배치해 현장에서 직접 단속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펼치겠다는 것이 경찰청의 방침이다.

이와관련해 경찰은 전국 각 경찰서 별로 1명을 전담 인력으로 지정하고 권역별로 합동 단속에 나서고 있다. 서울의 경우 3개 경찰서가 3인 1조로 움직이며 비리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있다.

경찰청은 검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국에서 400명 가까이 전담 요원을 선발해 암행 감찰의 전문가인 국무조정실 조사심의관실 관계자로부터 관련 노하우를 전수받게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미 수십여건의 첩보를 입수해 관련자들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처럼 강도높은 공직비리 감찰에 나선 것은 진통을 겪고 있는 검찰과의 수사권 조정 협상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강력한 수사 의지를 천명하는 동시에 성과도 올려 여론의 힘을 얻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감사원과 국무조정실의 '전매특허'인 암행 감찰에 경찰까지 가세하면서 지방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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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댓글 갯수 : 1개

    • 말로만

      말로는 무언들 몾하랴? 그족석들이 경찰은 비리가 업야? 뻔~하지,,,

      2005-04-23 18: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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