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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 6급팀장 무보직 전환해야

작성자 : 새소식 작성일 : 2005.05.27 09:12:45 조회수 : 883

전공노 은평구지부 ‘조직의 자체경쟁력 강화방안’ 토론회 개최

최근 열린 ‘6급 팀장 직무수행 관련 직원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은평구지부(지부장 김창한)가 6급 팀장 역할 모색에 적극 나섰다.

은평구지부는 최근 보건소 3층 건강증진실에서 ‘조직의 자체경쟁력 강화방안(6급팀장 직무수행 중심)’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노동조합측 추천 8명, 구청측 추천 8명으로 토론자를 구성하고 감사담당관, 총무과, 기획예산과 등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6급 팀장의 능동적 역할 제고를 통한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과 직원 간 화합 및 조직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은평구지부는 6급 팀장의 역할 제고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달 6일, 22일 감사담당관을 방문하고 이후 부구청장 및 해당 국장을 방문 면담해 의견을 제출하고 실질적이고 가시화 된 변화를 요구한 바 있다.

이날 은평구지부 관계자는 지난 2월 감사관실에서 6급 팀장 직무수행을 분석한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 조직개편 때 계(係)를 폐지 담당제으로 전환, 난이도 높은 업무를 직접 담당하고 난이도 낮은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으나 2004년 한 해 동안 전체 생산문서 중 0.45%만 직접 처리했고, 전체 팀장의 53.9%는 본인이 직접 기안 추진한 업무 처리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명칭만 팀제의 외형을 갖추고 있을 뿐 그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타성에 젖어 일 중심이 아니라 계층적 조직운영체계에 안주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은평구지부는 6급 팀장에게 실질적인 단위업무 부여 및 현재 T자형 자리배치를 수평배치하며 직무수행 개선을 현실화하기 위해 평가결과 일하지 않는 6급 팀장의 무모직 전환의 시행을 촉구했다.

이날 함께 자리를 함께한 6급 팀장들은 직무수행 개선 원칙을 대체로 동감하는 분위기였으나 경력도 많고, 강력한 발언권을 가지고 국장급을 보좌하는 6급팀장에 대한 쇄신이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평가에 대한 제도적 장치 보완이 안 된 상태에서 무보직 전환, 발탁인사 등의 방식 등이 바로 상위 직급인 국장급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김창한 은평구지부장은 “6급 팀장이 공직경륜을 살려 공직사회를 개혁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브레이크뉴스/강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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