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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심코 먹은 김치가 중국산인걸 아십니까?

작성자 : 펌 작성일 : 2005.05.30 22:42:25 조회수 : 800

우리 나라는 김치 종주국입니다. 그런에 이제는 김치 종주국인지 수입국인지 의심이 갈 정도 입니다. 최근 뉴스를 보니 김치 수입량인 불과 3년전에 비해 몇백배 늘어났다고 하니 우리국민 식탁 곳곳에 중국산 김치가 올라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미 일반 식당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회사 급식업체 등에는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거의 중국산 김치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대형할인업체인 홈플러스에서 중국산 수입김치를 버젓히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팔고 있다고 하니 가정 식탁에도 중국산 김치가 점령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중국산 김치를 먹거나 유통 시키는 사람들을 이해 할 수 없지만 나무랄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많은 우리 국민들이 자신이 무심코 먹는 김치가 중국산인지 국내산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식당 주인은 과연 그만큼 음식값을 내렸을까요. 아닙니다. 바로 지금 당신은 똑같은 돈을 내고 저품의 중국산 김치를 먹고 있는 것입니다. 알고 먹었다면 모를까 속았다는 기분이 들 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식당에서 조차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속아서 먹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한가지더 중국산 김치의 위생상태를 알고 계십니까? 요즘은 국내 김치업체들이 중국에다 공장을 짓고 직접 배추를 재배하여 가공까지 해서 국내로 다시 수입된데고 합니다. 일부 중국산 김치를 알고 계신분들은 맛도 좋아지고 가격도 저렴해서 오히려 국내산 보다 좋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국내 기술력이 동원되었으니 맛이 많이 좋아졌지요. 당연히 가격도 싸고. 그런데 중국내 김치 공장들 중에 국내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당연히 나머지 김치공장에서 생산되는 김치의 위생은 누구도 장담을 못하지요. 더욱이 김치맛의 가장 중요한 것은 물과 소금, 그리고 젓갈입니다. 그런데 중국은 때놈이라고 말할 정도로 물(석회질)이 좋지 않고 소금도 국내산에 비해 매우 저급품 수준이라고 합니다. 하물려 젓갈이야

추가로 더 요즘 중국도 경제성장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어 농촌에서 도시로 인구이동이 늘어나고 있고 농지면적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변화와 비슷하지요. 그럼 나타나는 현상 농촌 인구 감소로 공장 인건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비하면 턱없이 싸겠지만 아마도 많이 올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산 김치는 항상 가격이 싸지요. 어차피 국내산보다는 쌀 것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별차이 없이 계속 같은 가격이라면 아마도 생산 재료나 가공 과정에서 비용을 줄이려 하지 않았을 까요. 예를 들면 세척을 한번만 한다던지(석회질 가득 들어있는 흙탕물 정도) 양념 재료를 하급품으로 쓴다던지 그런것이겠죠. 먹기전에 고민해 보지 않을 수 없겠죠.

마지막으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자 김치를 무지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김치 마져 수입되고 있다는 현실이 매우 자존심이 상합니다. 김치 값이 얼마나 한다고 식당 등에서는 수입김치를 쓰는지(먹는사람에게 중국김치입니다. 친절하게 알려나 주던지). 여하튼 제말만 보면 중국산 김치는 다 안좋은 것으로 오해도 할 수 있겠는데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아마도 국내 업체들이 생산, 가공한 김치 등은 맛도 좋고 위생도 어느 정도 안전할 것입니다(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다만 비허가 김치가공업체가 중국에는 상상이상으로 많다는 것과 그 실태를 알수 없다는 것이죠. 참고로 수입식품의 우리나라 통관율은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해서 100건이 들어오면 우리나라는 다통과되는데 미국이나 일본은 5건 정도만 통관된다고 합니다. 약 20배 통관율이 높은 우리나라는 수출하기에 더없어 안전하고 좋은 나라입니다.
타국의 위해한 식품으로부터 자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통관 절차 및 검역을 강화하기 보다는 통상 압력에 눈치 보고 수입업자들 눈치 보느라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 관리에 소홀한 우리나라 확실히 살기 좋은 나라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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