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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뉴스 - "이런 공무원들이 있었다니!"

작성자 : 생각하는나무 작성일 : 2005.06.20 09:02:48 조회수 : 832
 
"이런 공무원들이 있었다니!"
공무원노조 관악구지부 농촌봉사활동에 지역주민들 박수갈채
 
공무원노조 관악구지부 조합원들이 대국민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

관악구지부(지부장 김종수) 소속 조합원 33명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영광군 군서면에서 주민들과 함께 양파캐기, 모판 띄워나르기, 뜬모심기 작업을 벌였다. 관악구지부는 이틀 동안 4개조로 나눠 봉사활동을 전개했으며, 봉사활동 뒤에는 농촌체험의 일환으로 근처 야산에서 나물캐기를 했다.

 <사진=공무원노조 관악구지부>

지부는 이번 농촌일손돕기가 지부 수련회를 겸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봉사활동시간 외에는 공무원노조의 현안 문제인 총액인건비제에 대한 조합원 교육과 단합대회도 개최했다.

지부는 이번 봉사활동에 대해 ‘굉장히 보람이 있었다’며 여전히 흥분된 모습이다. 서호성 수석부위원장은 “새벽5시에 기상해 현장으로 나가 봉사활동을 전개하자 주민들이 ‘공무원들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하면서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공무원노조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공무원노조가 어떤 조직인지, 실상은 무엇인지 주민들에게 알리게 돼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서 부위원장은 이어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농촌봉사활동을 떠나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면서 “7월께 다시 한번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짧은 일정이었지만 기뻐하는 농민들을 보면서 조합원들은 봉사활동의 보람을 느꼈고, 농촌의 현실이라는 것도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농산물을 현장에서 직거래 하는 등 농촌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다양한 농촌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봉석 기자  bstaiji@labortoday.co.kr
2005-06-15 오후 6:11:16  입력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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