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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두 토막

작성자 : 나그네 작성일 : 2005.06.27 12:56:31 조회수 : 796
이야기 두 토막

인도에 사는 친구에게 얻어들은 이야기다. 썬더 싱(Thunder Sing)이라는 젊은이와 친구가 겨울산행을 하고자 산길을 가다가 중간쯤에 등산객 한 사람이 저체온증(저체온증)으로 다 죽어가게 되었다. 싱은 업고 가자고 했으나 친구는 한사코 겨냥 가자고 했다. 결국은 두 사람이 의견충돌로 친구는 먼저 혼자서 가고 싱은 다 죽어가는 환자를 업고 걷기 시작했다. 얼마 가다가 보니 앞선 간 친구녀석이 저체온증(低體溫症)으로 빳빳하게 시체가 되어 길가에 쓸어져 있었다. 싱은 두 사람을 업을 수 없어 처음 환자를 그대로 업고 목적지까지 무사히 왔던 것이다.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것은 등에 업힌 환자의 체온이 싱을 보온하고, 싱의 땀나는 체온이 환자를 보호하였던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데 이곳에 폭포수를 가로질러서 건네주면서 12년동안 무사고로 운행하는 사공이 있었다. 한 형제가 건너기로 하고, 배를 탔다. 동생은 안절부절하면 사공에게 잔소리를 하도 하여 정신을 못 차리게 하였다. 형은 사공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였다. 몇 년 동안 운행을 하였습니까 ? 이 정도의 파고에 건널 수 있는지요 ? 등을 묻고, 동생에게 말했다. “ 네가 이 사공보다 더 잘 운행할 수 있으면 네가 하든지, 아니면 도움이 되지 않으니 가만히 있어라”라고 동생에게 야단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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