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무사안일 공무원’ 사라진다

작성자 : 행자 작성일 : 2005.07.04 22:45:05 조회수 : 758

공무원의 업무처리 과정이 실시간으로 평가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행정자치부는 4일 업무처리 과정과 고객관리, 성과관리 등이 자동적으로 연계되는 통합행정혁신 시스템 ‘하모니’를 구축, 시험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공무원 개개인의 업무를 바탕으로 매일 일정을 등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업무처리 전과정을 기록하고 평가를 받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또 행자부의 주고객인 다른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정책전문가, 일반공무원 등으로부터 업무 처리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즉시 측정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조직별로 업무 달성도를 실시간 평가할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인사·보상관리 시스템과 연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권위주의적이고 시간만 때우는 스타일의 공무원의 업무처리 방법이 대폭 달라진다.

오영교 행자부장관은 “자신의 업무를 매일 꼼꼼히 기록하고 고객과 상사로부터 평가받지 않으면 성과연봉과 승진 등 보수와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며 “대충 시간만 때우는 공무원은 자연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오는 10월부터 기획예산처, 과학기술부, 건설교통부, 해양경찰청 등 4개 부처에 이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내년에 전 중앙행정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 지방자치단체를 선정, 이 시스템을 시험 적용할 방침이다.

〈원희복기자 wonhb@kyunghyang.com〉

    이게시물에 대한 댓글 한마디

    닉네임 : 패스워드 :

    댓글등록

    총 댓글 갯수 :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