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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현관에서 담배 피우지 말자

작성자 : 펌 작성일 : 2005.07.11 08:21:46 조회수 : 835

시내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볼 일이 있어 방문하게 되면 일부 직원들이 청사 현관 입구 양쪽에 모여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본다. 이 때문에 이들 사이를 지나다니는 민원인들은 손수건으로 입을 막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공무원들이 바깥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것을 문제 삼자는 것이 아니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유다. 대신 민원인들에겐 불편이나 고통을 주지 않아야 한다. 그들 사이를 지나가려면 매운 담배 연기에 역겨운 냄새까지 맡아야 한다.

한 번쯤 경험한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이런 날은 왠지 짜증이 더 나고 기분이 하루종일 좋지 않다. 개중에는 현관 양쪽에 마련된 큰 그릇 형태의 화분에 담배꽁초를 마구 던지기도 한다.

공공장소나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것을 단속하고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들이 되레 민원인들이 오가는,그것도 행정 기관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청사 현관 입구에서 끼리끼리 모여 담배 연기를 뿜어댄다는 것은 한심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다.

예쁜 도우미들이 자리해 미소로 민원인을 안내하고,또 반겨주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공무원은 항상 품위를 잃지 않아야 한다. 민원인들에게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흡연은 금연 빌딩이 아니라면 엄연히 별도의 흡연 장소가 있을 텐데 하필이면 해당 사무소나 청사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현관에서 시민들에게 좋지 않은 추한 모습을 보여서야 되겠는가. 사소한 행위가 공무원들의 품위를 떨어뜨린다. 김미라(서울 구로동)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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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댓글 갯수 : 1개

    • 니코찐

      전적으로동감인데 우리군청사내에서도 복도를 지나다보면 역겨운 담배냄새가 코를찔러 흡연실이 있는데도 밖에나와 빨아버려 그래 좌판기 커피한잔 생각나도 그곳엔 증말가기실어

      2005-07-13 11: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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