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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위해 물러납니다

작성자 : 새소식 작성일 : 2005.07.21 08:57:42 조회수 : 623

“후배위해 물러납니다”…교육부·공정위 고위인사 잇단 사의

정부 부처의 고위 공무원들이 후배들을 위해 잇따라 ‘용퇴’하고 있다. 이들의 용퇴로 일부 부처는 인사적체 해소의 꿀맛을 맛볼 수 있게 됐다.

19일 교육인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교육부내 1급 관리관인 정기언 서울시 부교육감과 구관서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최근 사의를 표시했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교육감과 구실장은 동료나 후배를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교육감은 지난해 10월까지 차관보를 지낸뒤 서울시 부교육감으로 있으며 구실장은 교원징계재심위원장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기획관리실장을 맡고 있다.

조학국 공정위 부위원장도 사의를 밝혔다. 공정위는 “조부위원장이 후배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오늘 강철규 위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부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3월로 아직 8개월 정도가 남아있다. 조부위원장은 “예전부터 생각해 왔던 일로 갑자기 결정한 일은 아니다”면서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할 일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용퇴로 교육부와 공정위의 인사적체가 해소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지적이다. 공정위를 예로들면 조부위원장의 후임으로는 강대형 사무처장과 서동원 상임위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어 연쇄이동도 점쳐지고 있다.

후임 부위원장은 복수 차관제 도입에 따라 재정경제부의 차관 인사가 발표될 때 같이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 김두일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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