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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잘못된 운동상식

작성자 : 이수 작성일 : 2005.08.02 16:06:11 조회수 : 793
여름 잘못된 운동상식 ''위험천만''

‘웰빙 열풍’과 함께 운동은 사람들의 생활 속에 빠질 수 없는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무더운 한낮을 피해 해가 진 뒤에 공원이나 강가를 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운동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무더위 속에서 장시간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을 하다보면 자칫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건강한 여름 운동을 위해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 보자.

"땀복을 입어라?"

한 여름에 운동을 하면서 긴소매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땀을 비오듯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땀이 많이 나면 살이 빠진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땀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흘리는 수분이기 때문에 지방의 감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여름철에 운동을 하면 운동으로 발생한 열과 외부의 높은 기온으로 인해 체온이 지나치게 높아져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여기에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긴 옷을 입고 운동을 하면 체온이 너무 높아져 뇌 손상과 같은 치명적인 위험을 당할 수도 있다.

여름철에는 자외선에 대한 노출만 방지할 수 있다면 가볍고 시원한 복장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물 마시며 소금을 먹어라?"

운동을 하면 수분 손실이 많다는 이유로 물과 함께 소금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몸에서 땀이 나면 주로 수분이 손실되기 때문에 혈액 속에는 고농도의 염분이 남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소금을 섭취한다면 염분 농도가 더욱 높아져 전해질 불균형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혈액 속 염분의 농도가 높아지면 맑은 혈액이 흐리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심장혈관 및 뇌혈관, 콩팥의 혈관을 좁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금은 평소 먹는 음식을 통해 충분히 섭취되므로 운동 후 소금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운동 전후에는 물을 마시지 마라?"

운동을 할 때 물을 마시면 뱃속이 출렁거린다는 이유로 수분 섭취를 하기 꺼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엔 특별히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시로 물을 마셔줘야 한다.

물은 운동 1시간 전에 500㎖를 마시고, 운동 후 20분마다 약 한 컵(250㎖) 정도를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스포츠 음료는 에너지원이 되는 당이 포함돼 있어 권장할 만 하다. 하지만 음료가 달수록 수분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당도가 높은 음료는 물과 섞어 마시거나 물을 마신 후 먹는 것이 좋다. 음료의 당분 함유량은 8% 이내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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