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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봉급도 직무성과별 지급

작성자 : 새소식 작성일 : 2005.08.11 14:34:39 조회수 : 717

앞으로 일 잘하는 공무원이 월급도 많이 받게 된다.
광주시는 2일 “1등 광주건설의 시정 목표 달성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직무성과관리평가제’를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의 한 방법인 직무성과관리평가제는 사무관(5급)이상 직원이 자신의 업무 목표를 정해 계약(직무성과계약)을 맺은 뒤 개별 성과를 평가, 그결과를 토대로 성과연봉 및 성과상여금을 차등지급하고 인사 등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공직사회 근간을 이뤄왔던 연공서열과 계급제 문화가 사라지는 대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승진 등에서 우대받는 풍토가 빠르게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금까지 서기관(4급)이상 목표관리제(MBO)와 5급이하 근무평정 등 개별평가를 실시해 왔으나 단위업무 중심으로 이뤄져 전체 직원들의 직무평가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시가 시행할 성과관리평가제의 평가 방식은 시장, 부시장 등 기관책임자와 실·국장, 과장, 담당간에 매년 1월 개별성과목표(업무)를 설정, 일정 기간내 완수하겠다는 계약을 맺은 뒤 목표의 달성 정도를 연말에 평가·발표하게 된다.

특히 이 제도는 시스템 구축에 따른 비용부담이 전혀 없는데다 즉시 도입이 가능하고 성과계약에 의한 책임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평가 항목별 배점기준(100점 만점)을 보면 목표 성격평가(30점), 목표 이행과정 평가(30점), 목표달성 평가(40점), 가·감점(5점 이내) 등이며 평가결과는 인사부서에 통보, 인사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활용해 왔던 목표관리제(MBO)와 근무평정제의 경우 개인별·부서별 평가의 한계가 있다”며 “이를 보완하고 성과 지향적 조직운영으로 1등 광주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직무성과관리평가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선규 기자 su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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