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공무원 "군수가 횡령 지시


공금 횡령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충남 금산군 공무원들이 법정에서 군수의 지시에 따라 공금을 횡령했다고 진술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대전지방검찰청은 구속 기소 상태인 금산군 공무원 이모 씨가 어제 열린 공판에서 김행기 군수와 전 자치행정과장 윤모 씨의 지시로 2천5백만원을 마련했다고 말했으며, 윤 씨는 군수의 지시에 따라 돈을 만든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행기 군수를 재소환해 공금 횡령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진술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앞서 이 씨는 군수 비서실장 겸 행정계장으로 있던 지난 2000년 말, 윤 씨와 함께 군정홍보용 기념품을 구입한 것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윤 씨는 최근 보석으로 출소했습니다.

[출처]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