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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시인의 \'강물\'

작성자 : 강물 작성일 : 2011.07.12 17:06:13 조회수 : 706
무작정
앞만 보고 가지 마라
절벽에 막힌 강물은
뒤로 돌아 전진한다.

조급히 서두르지 마라.
폭포 속의 격류도
소(沼)에선 쉴 줄을 안다.

무심한 강물이 영원에 이른다.
텅 빈 마음이 충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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